2025.08.27 14:05
조회수
부드러운바다사자519
46개월이 되어가는 저희 딸둥이는 이른 주수에 너무나 작게 태어난 탓인지 예민해서 수면, 수유 그 어떤 것도 쉬운 것이 없었습니다. 커가면서는 자기 뜻에 맞지 않으면 크게 우는 일이 많아서, 위험하거나 비도덕적인 일, 절대 하면 안되는 일을 제외하고 아이들의 의사를 많이 묻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귤을 까줄까 너가 까 먹을래?
빵을 잘라줄까 통으로 줄까?
오늘은 어떤 수저로 먹을래?
등등 입니다
처음에는 '사소한 거니까'라고 생각하며 시작했던 것들인데, 지금은 '아 그냥 좀 주는대로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며 제가 너무 피곤합니다.
일례로, 스틱형 젤리의 뜯는 부분에 하필 아기상어 캐릭터가 그려져있는데 거기를 뜯었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나서 그 뒤로는 젤리를 뜯을 때는 꼭 가위를 이용합니다 (밖에서는 빌려서라도 해요)
제가 너무 아이들의 말을 많이 들어주는 걸까요?
어디까지 아이들에게 자유를 허용해주고 어디까지 제가 통제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비도덕적인 것 위험한 것을 절대 통제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한참 울고불고 난리를 치다, 어느정도 상황이 정리됐고 아이들은 아직 감정의 갈무리가 완벽하게 되진 않았을 때, 그 남아있는 짜증이 연결되면서 말투가 좋지 않게 나올 때가 많아요 거의 대부분이죠. 예를 들면 "저거 달라고!!!!!!"라고 하는 거예요. 그럴 때 "~~ 주세요 라고 예쁘게 말해"라고 하는게 맞는 걸까요?
아이들은 추상표현을 잘 못알아듣는다고 하던데, 어떻게 말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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