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의 질문들을 보니 제가 참 걱정이 많은 엄마였구나 싶습니다만 또 질문을 남기네요.

이제 막 24개월 접어든 여아이구요.

첫 질문입니다. 언어가 좀 느린 것 같다 싶은데 소아과 기본 영유아 검사 하면 문제 없다고 나오구요. 다만 이제 보니 아이 기질이 조심성 많고 겁도 많고 낯 많이 가리고 자기생각대로 하려는 고집이 세고..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어요. 궁금한 부분은, 현재 자발화 하는 단어가 대충 생각나는것만 정리해보니 150개는 되는 것 같은데 다 두음절 이내에요.(한 음절까지 합하면 200개 언저리, 네 응 같은 단순 대답 제외) 세음절하는 말은 아니야! 는 아주 확실하네요..

단어+단어 조합, 조사 사용이 아직 없어요. “딸기, 더, 주세요” “책 읽자” 띄엄띄엄 말한 거 한번씩 들었는데 다시 안 하네요. 이렇게 할 줄 아는 한두음절 단어는 많은 편인데 간단한 문장과 조사 사용 안되는 경우도 있나요? 이것도 언어 치료 대상으로 봐야 할까요? 30개월까진 잘 지켜보면 될까요..?

두번째 질문입니다.

아이가 심심하거나.. 특히 잠들기 전 손 빠는 버릇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점차 고칠 수 있을까요? 어렸을 때 쪽쪽이를 일찍 싫어하더니 어느새인가 엄지를 빨았는데 때 되면 안 하겠지 해도 계속하네요. 자기전에는 거의 수면 의식 같아요. 분리수면 했다가 이 문제 때문에 자주 엄마가 같이 누워 자면서 엄마 있으니까 괜찮아 해도 고개를 돌려서 빨거나 심지어 엄마아빠 보고 나가 이래요.. 손 빨고 싶어서.. 현명한 방법 뭐가 있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