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02.08생

595일 여아입니다

어느정도 말을 다 알아듣고

자신의 의사 여부도 명확하게 표현하는 상태입니다

가정보육중이고

저는 집에서 재택근무를 일주일에 1일 약 2시간 정도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때 저희.부모님이 오셔서 아이를 봐주시는데요

잘 놀아주시고 예뻐해주시는데

문제는 아이가 할아버지 할머니와 있으면

제.말을.듣지 않고 떼를 부리거나

고집을 세웁니다.ㅜㅜ

예를 들면 물감 놀이를 해서

손을 씼고 밥을 먹으면 좋겠어서 손을 씻자고 하면

싫다고 하면서 할아버지에게 안깁니다

그러면 할아버지는 아까 티슈로.닦아줬다면서

아이의 고집을 받아들이시구요,

간식 먹을때도 저랑 평소에는

잘 앉아 먹으면서

할아버지만 오면 앉아서 먹고.싶지 않다고

안겨서 먹으려 합니다

저는 평소에 아이 간식이나 밥을 주고

먹지 않으면 치워 놓고 시간이 되면 주는 스타일인데요,

할아버지는 아이를 보는 내내

간식을 계속.입에 넣어주시거나

과일을 주고 싶어하십니다

그리고 아직 저희 아이에겐 하지 않으시지만

이제 4살인 남아 조카가 밥을 편식하거나 안먹으면

"이걸 먹어야 사랑해주지" 라는 말을 하십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에게도 그런말을 하셔서

아이의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이걸 먹어야 사랑을 받을 수 있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될까 염려가 되더라구요

저희 아버지와 저랑 훈육방침이나 태도가

일치했으면 좋겠는데

저희.아빠는 정말.의사소통이 1도 되지.않는 분이라

제가 늘 주장을 펼치지 못합니다 ㅜㅜ

어떤 근거나 논문이나 책을 찾아서 말씀드려도

받아들이지 않으시고 본인의 의지대로 하시구요

이런것들이 스트레스라 최대한 환경을

제가 원하는대로 만들어놨는데도

이리저리 부딪히는 상황을 아예

피할수는 없더라구요

사실 일도 주 2회.근무를 했어야 했는데

너무 육아 방침이나 가치관이 달라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까봐

근무도 주 1회로 줄인 상태입니다

조부모님의 이런 행동이 아이에게 괜찮을지

의견이 갈리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