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만4세남아

아이가 성에 너무 관심이 많아요

2024.07.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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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찬스토리

작년 초 아이에게 성냥팔이 소녀 책을 읽어주는데 소녀의 신발이 벗겨진 장면에서 “이 소녀가 옷 벗고 있는 그림도 보고 싶다”는 말을 했어요. 탱크탑 입고 있는 누나를 보며 자기가 좋아하는 누나가 저 옷을 입고 있는 걸 보고 싶다고도 하고 비슷한 시기 어린이집에서도 자신의 몸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한다는 피드백을 받았어요. 성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 그 때부터 우리 몸이 어떻게 생겼고 남자와 여자는 어떻게 다른지 알려주는 책도 읽고 나름 열심히 성교육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부터 집에 친구가 놀러오면 자기 몸을 보여주면서 친구도 친구의 몸을 보여주게끔 유도하는 일명 몸놀이를 합니다. 처음엔 배꼽으로 시작했다가 성기도 보여줘요. 3월에 집에서 여자친구와 재밌어하며 숨어서 이 몸놀이를 했고 이 친구를 계속 초대하자고 조릅니다.. 이 친구가 놀러오면 꼭 몸놀이를 하고요.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유치원에서는 남자친구 한명과 서로의 성기를 보여줬다고 하더라고요.

너는 이걸 놀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놀리가 아니고 위험한 행동이다. 어떤 친구는 이런 행동이 불편할 수 있다. 너의 몸은 소중하고 친구의 몸도 소중하니 소중한 몸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 주지 말아야 한다. 자꾸 설명하는데 욕구 충족이 안 되는 거 같아요.

얼마 전엔 같이 여자몸 남자몸을 그려보고 목욕탕도 그려서 목욕탕 놀이도 하며 놀았어요. 이런게 놀이다 하며 욕구 해소를 해주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별똥별 성교육 동화 나쁜 비밀이 있어요 책을 본 뒤로는

그 책을 혼자서 몰래 보고 오기도 해서 왜 혼자 보냐 부끄러운게 아니다 같이 보자 하며 그 책을 자주 읽어요

그림이 아닌 실사로 다른 사람의 몸이 보고 싶어서 네이버렌즈로 자신의 성기를 찍기도 하더라고요ㅠㅠ 유사한 이미지가 나올 거라고 생각해서요.. 그런데 그런 이미지가 하나도 안 나오니 “왜 안 나올까” 질문을 던져봤어요. 그러니 “우리 몸은 소중하니깐 사진을 찍어 올리지 않는다”고 이야기 해요. 이론적으로는 다 아는데 욕구 통제가 안 되는 것 같아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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