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0 14:42
조회수
쉬운수달683
안녕하세요~
분리불안 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저희 아이는 6세(만4세)이고 올해 3월 새로운 유치원에 등원했습니다.
[불안이 많은 아이]책을 읽고 적용하면서, 올해 3월 울며 등원했지만 차차 잘 적응해서 4월까지 행복하게 등원했습니다.
그러다 5월이 되니 다시 분리불안이 시작되며 유치원에 가기싫다고, 엄마와 떨어지는것이 싫다며 울면서 등원하는 중입니다.
이유는 아직 어려서인지 “엄마와 떨어져야하기 때문에” 라고만 하고, 여러 예시를 들어서 이것 때문일까 하고 이야기 해보니 “엄마와 떨어지면 자기편이 아무도 없어서. 혼자라서” “엄마와 떨어지면 외롭고 무서운 일이 일어날까봐” “자기는 새로온 친구라서(새로 오지 않았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에 조금 놀랐습니다. 작년 어린이집에 중간입소하며 끼리끼리 노는 바람에 6개월간 소외된 상황이 많았습니다)인 것 같습니다. 어느 예시에도 사실 명확히 수긍하지 않았지만 두 예가 가까운 것 같아요.
헤어질 땐 울지만 유치원에서는 무난히 생활하다 오는 것 같습니다.
4월까지 잘 적응했는데(헤어질 때 지켜보지 말고 먼저 가라고도 하고..), 5월부터 지금까지 분리불안이 계속 되니 저도 지치기도 합니다.
책에서 말하는 대로 무서운 마음이 드는 생각이 실제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이야기해주고, 하원 후 상기시켜주는 걸 반복하고 있습니다. 본인도 그건 아는데 헤어지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고 해요. 이제 부끄러워서 울고 싶지않은데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고 합니다.
지금 하는 대로 계속 해주면 나아질까요ㅠㅠ 4월까지 잘 다니다가 왜 갑자기 다시 분리불안이 생긴걸까요?
집에서도 아기오리마냥 저를 졸졸 쫓아다니는 중입니다~
본인은 4시가 아닌 1시에 집에 가고 싶다고 하는데 해당 원에서는 불가한 상황입니다..
울며 등원하는 날이 이렇게 길어져도 괜찮은 걸까요? 길게 보고 멀리보고 기다려주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조급한 마음이 생기기도 하네요,,
본인은 어디 가지 않는 날이 없다고 했었는데(유치원을 매일 가야하니,,) 유치원도 학원도 다 끊고 며칠 쉬게 해주어도 될지(이미 지난 공휴일&주말에 쉬긴 했습니다), 계속 격려하며 책 내용처럼 무서울 수 있지만 도전해보는 걸 선택해보자고 해야할 지,(도전하지 않는 선택 또한 존중해주어도 될까요?) 고민이 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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