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1:47
조회수
동그란사막여우
아이가 어릴 때부터 혼자두어도 잘 노는 편이라서 거실에서 놀고 있으면 주방에서 일하다가 눈 한번씩 맞춰주고 엄마 찾아서 오면 좀 반응해주고 설거지하는거나 음식 만드는거 좀 보여주다보면 다시 거실로 가서 놀이하기도하는 패턴을 보였어요
남자아이인데도 놀이터에 가면 또래아이들처럼 활발하게 뛰어다니지는 않고 (집에서도 물건을 다 꺼내서 어지럽히긴하지만 믹 여기저기 돌아다닌다거나 그러지않고 앉아서 책보고 장난감만지면서 놀아요) 문화센터강의가면 미술수업이나 오감놀이는 관심이 크게 없는지 참여를 많이 안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람구경하는걸 더 좋아하구요
낯가림이 거의 없이 사람 좋아해서 아무나한테 잘 웃는 아이예요
아이가 이런 행동을 보이는게 기질때문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지켜보기만 했는데 3월에 바뀐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아이가 른 친구들처럼 놀이에 참여를 많이 안 한다고 집에서 아이랑 놀이를 많이 하라고 말씀하셔서 마음이 많이 걸리네요
육아하면서 나름 이런저런 검색도 많이 했는데 아이가 혼자 놀 때는 그냥 지켜보는게 아이의 창의성이나 자율성에 도움이 더 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어서 개입하지 않기도 했는데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지.... 아이가 장난감을 만지면서 놀 때 제가 옆에 앉아서 아이가 노는걸 함께 하는 시간이 조금씩 있어야 아이가 어린이집가서도 아이들과 더 잘 어울릴 수 있는건지 조언부탁드려요
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ㅠㅡㅠ
지금 앱을 실행하고 답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