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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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운살모사540
어린이집을 하원하면서 아이가 젤리를 먹고 싶다고 해서 젤리를 사줬어요.
젤리를 사주면서 집에가서 먹자고 미리 이야기했고, 서로 약속한 다음에 집에가는 길에 있는 편의점에 들려서 젤리를 사주었습니다.
편의점에서 나오면서부터 당장 집 가는 길에 먹겠다는 걸, 평소처럼 집가서 손씻고 밥먹고 먹자 다시 이야기하고, 아이도 알겠다고 했어요. 집 앞까지는 잘 왔는데, 엘리베이터를 타서는 "나 지금 먹을거야"라면서 바로 그 자리에 뜯어서 젤리를 먹더라구요.
약속도 했고, 충분히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제 말을 무시했다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집에 와서부터는 쳐다보지도 않고 쎄하게 행동해버렸어요.
자기 전에 아이에게 오늘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하면서 원래는 잘 알아듣게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결국 아이에게 안해야 할 말들까지 격앙되어서 막말을 쏟아낸 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저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엄마가 된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서로 상처가 되지 않는 훈육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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